거란과의 전쟁이 끝나고 오랜 평화가 이어지자, 고려 사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과거제를 통해 등용된 관료들이 점차 특정 가문 중심으로 세력을 굳히며, 대대로 권력을 대물림하는 문벌귀족사회가 자리 잡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 문벌귀족사회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평화가 낳은 새로운 지배층2. 음서제, 대물림되는 관직3. 공음전, 세습되는 경제력4. 대표 가문, 경원 이씨의 부상평화가 낳은 새로운 지배층과거제 관료층의 세력화광종 대에 도입된 과거제를 통해 등용된 관료들은 시간이 흐르며 점차 특정 가문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해 나갔습니다. 성종 대의 유교적 체제 정비와 맞물려, 이들은 고려 정치의 핵심 축으로 성장했습니다.세습되는 권력본래 실력을 기준으로 인재를 뽑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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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5. 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