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1. 문무왕,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던 유언2. 감은사 — 용이 드나들 수 있도록 지은 절3. 만파식적 — 세상의 근심을 잠재우는 피리경주 동해바다 한가운데, 파도에 잠겼다 드러났다 하는 바위 하나가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신라 문무왕이 죽어서 용이 되어 묻혔다는 대왕암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아들 신문왕이 지은 절과 신비한 피리 이야기로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번외편에서는 문무대왕릉부터 감은사, 만파식적까지, 한 편으로 이어지는 신라의 호국 설화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문무왕,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던 유언삼국통일을 이룬 왕, 왜구를 걱정하다문무왕은 백제와 고구려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신라의 삼국통일을 완성시킨 왕입니다. 그러나 통일 이후에도 신라는 마음을 놓을 수 ..
지난 편에서 연개소문 사후 내분으로 무너진 고구려의 멸망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백제와 고구려가 차례로 무너지자, 당은 본색을 드러내며 한반도 전체를 자신의 지배 아래 두려는 야심을 노골화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신라가 어제의 동맹국 당과 정면으로 맞붙은 나당전쟁과, 매소성·기벌포 전투를 거쳐 마침내 삼국통일을 완성하는 과정을 다뤄보겠습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신라가 두 나라를 무너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동맹국까지 몰아내야 했다는 사실이 삼국통일이 결코 순탄치 않았음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목차1. 동맹에서 적으로 — 당의 한반도 지배 야욕2. 나당전쟁, 본격적으로 불붙다3. 675년, 매소성 전투4. 676년, 기벌포 해전과 삼국통일의 완성동맹에서 적으로 — 당의 한반도 지배 야욕백제와 고구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