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1. 문무왕,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던 유언2. 감은사 — 용이 드나들 수 있도록 지은 절3. 만파식적 — 세상의 근심을 잠재우는 피리경주 동해바다 한가운데, 파도에 잠겼다 드러났다 하는 바위 하나가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신라 문무왕이 죽어서 용이 되어 묻혔다는 대왕암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아들 신문왕이 지은 절과 신비한 피리 이야기로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번외편에서는 문무대왕릉부터 감은사, 만파식적까지, 한 편으로 이어지는 신라의 호국 설화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문무왕,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던 유언삼국통일을 이룬 왕, 왜구를 걱정하다문무왕은 백제와 고구려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신라의 삼국통일을 완성시킨 왕입니다. 그러나 통일 이후에도 신라는 마음을 놓을 수 ..
지난 편에서 #009~018을 통해 삼국시대 전체 흐름을 연대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편부터는 삼국통일 이후 새로운 시대, 통일신라와 발해가 함께하는 남북국시대를 다뤄보겠습니다. 그 첫 이야기는 통일 직후 신라를 이끈 신문왕이 어떻게 왕권을 강화하고 국가 체제를 정비했는지입니다. 저는 통일 직후 벌어진 반란과 개혁 과정을 보면, 영토를 통일하는 것 못지않게 그 이후 나라의 틀을 다시 짜는 작업이 훨씬 더 지난한 과정이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목차1. 681년, 김흠돌의 난과 왕권 강화2. 지방 제도를 정비하다 — 9주 5소경3. 인재를 기르다 — 국학의 설립4. 경제 개혁 — 관료전 지급과 녹읍 폐지681년, 김흠돌의 난과 왕권 강화문무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신문왕은 즉위하자마자 큰 위기를 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