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왕과 문왕이 다져놓은 발해는 이후 한동안 왕위 계승을 둘러싼 혼란을 겪습니다. 그 혼란을 수습하고 발해를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와 가장 화려한 제도를 갖춘 나라로 끌어올린 인물이 바로 선왕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발해가 '해동성국'이라 불리기까지, 선왕이 이룬 성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혼란을 딛고 왕위에 오른 선왕2. 사방으로 뻗어나간 발해의 영토3. 5경 15부 62주, 지방 제도를 완성하다4. 해동성국, 바다 동쪽의 융성한 나라혼란을 딛고 왕위에 오른 선왕문왕 이후 이어진 왕위 계승 혼란793년 문왕이 세상을 떠난 뒤, 발해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왕이 잇달아 즉위하는 불안정한 시기를 겪었습니다. 폐왕, 성왕, 강왕, 정왕, 희왕, 간왕 등 여러 왕이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십여 년 만에 교..
대조영이 세운 발해는 그의 아들 무왕과 손자 문왕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웁니다. 당과 정면으로 맞붙는 전쟁까지 벌였던 무왕, 그리고 나라의 틀을 안정적으로 다진 문왕. 이번 편에서는 두 왕이 어떻게 발해를 동북아시아의 강국으로 성장시켰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무왕, 발해를 이어받다2. 장문휴, 등주를 기습하다3. 문왕, 나라의 체제를 정비하다4. 문왕, 발해국왕으로 책봉되다무왕, 발해를 이어받다대조영의 뒤를 이은 무왕719년, 고왕 대조영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들 대무예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가 바로 발해의 제2대 왕, 무왕입니다. 무왕은 즉위 후 독자적인 연호 '인안(仁安)'을 사용했습니다. 연호를 따로 세웠다는 것은 발해가 당의 눈치를 보는 소국이 아니라, 스스로를 독립된 천하의 중..
676년 신라의 삼국통일과 685년 신문왕의 체제 정비로 한반도 남쪽은 통일신라의 틀을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 북쪽 만주 땅에서는 또 다른 나라가 태동하고 있었습니다. 고구려가 멸망한 지 30년, 옛 고구려 유민 대조영이 말갈족과 손잡고 세운 나라, 바로 발해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696년 영주 탈출부터 713년 발해군왕 책봉까지,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하는 전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고구려 유민과 말갈, 영주를 탈출하다2. 천문령 전투, 대조영이 살아남다3. 동모산에서 세운 나라, 진국4. 대조영, 발해군왕에 책봉되다고구려 유민과 말갈, 영주를 탈출하다이진충의 난과 요서 지역의 혼란668년 고구려가 멸망한 뒤, 당은 많은 고구려 유민을 요서 지방의 영주(오늘날 랴오닝성 차오양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