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의 개혁이 좌절되던 시기, 고려는 안으로만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북쪽에서는 원명 교체의 혼란 속에 밀려온 홍건적이, 남쪽 해안에서는 왜구가 끊임없이 국토를 유린했습니다. 이 거듭된 외침 속에서 새로운 무장 세력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홍건적과 왜구의 침입, 그리고 최영과 이성계의 부상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원명 교체와 홍건적의 남하2. 1361년, 개경 함락3. 끊이지 않는 왜구의 침탈4. 새로운 무장 세력의 부상원명 교체와 홍건적의 남하농민 반란에서 시작된 홍건적14세기 중반, 몰락해가던 원나라에 맞서 중국 각지에서 농민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붉은 두건을 둘렀다 하여 홍건적이라 불린 이들 반란 세력은, 원의 반격에 밀려 고려 국경까지 흘러들어오게 되었습니다.13..
서희의 담판으로 강동 6주를 얻은 고려와 거란 사이에는 한동안 평화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1009년 고려 조정에서 벌어진 정변 하나가 다시 전쟁의 불씨를 지피게 됩니다. 이번 편에서는 강조의 정변을 구실로 거란이 다시 고려를 침공한 2차 침입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1009년, 강조의 정변2. 1010년, 거란의 재침공3. 개경 함락과 현종의 피난4. 양규의 반격과 거란의 철수1009년, 강조의 정변천추태후와 김치양의 전횡목종의 어머니 천추태후는 김치양과 사사로이 관계를 맺고, 자신들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왕위에 앉히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는 왕실의 정통성을 크게 흔드는 일이었고, 조정 안팎에 위기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강조, 군사를 일으켜 현종을 옹립하다서북면도순검사 강조는 군사를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