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2년 왕위에 오른 이성계 앞에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새 나라의 이름을 정하는 일부터, 오랜 세월 고려의 도읍이었던 개경을 벗어나 새로운 수도를 세우는 일까지 말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국호 확정과 한양 천도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국호, 조선으로 정해지다2. 새 수도를 향한 고민3. 정도전, 한양을 설계하다4. 유교 이념이 새겨진 도성국호, 조선으로 정해지다화령과 조선, 두 후보즉위 직후 이성계는 명나라에 사신을 보내 새 국호 후보로 '화령'과 '조선' 두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화령은 이성계의 고향과 관련된 이름이었고, 조선은 단군의 옛 나라를 계승한다는 뜻을 담고 있었습니다.역사성을 택하다명나라는 두 후보 중 조선을 선택했고, 1393년 국호는 정식으로 조선으로 확..
위화도 회군으로 최영을 몰아낸 이성계는 고려 조정의 실권을 완전히 손에 쥐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왕위를 넘보지 않고, 먼저 오랫동안 곪아온 토지 문제부터 손보기로 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정도전과 함께 추진한 과전법과 전제 개혁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창왕 옹립과 조민수의 실각2. 정도전, 이성계와 손잡다3. 1391년, 과전법 시행4. 권문세족의 경제 기반이 무너지다창왕 옹립과 조민수의 실각우왕의 아들, 창왕우왕을 폐위시킨 뒤 이성계와 함께 회군을 이끌었던 조민수는 우왕의 아들 창왕을 새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성계의 의도와는 다른 결정이었습니다.조민수를 몰아내다이성계는 곧 조준 등 신진사대부와 손잡고 조민수를 탄핵해 실각시켰습니다. 이로써 조정 내 권력은 점차 이성계 한 사람에게..
최영과 이성계가 전장에서 명성을 쌓아가는 동안, 조정 안에서는 이인임을 중심으로 한 권문세족이 여전히 권력을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리학을 익힌 새로운 지식인 계층, 신진사대부들이 조금씩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인임 정권과 신진사대부의 갈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이인임, 권력을 독점하다2. 신진사대부, 새로운 세력의 등장3. 정몽주와 정도전4. 1388년, 이인임의 몰락이인임, 권력을 독점하다어린 왕을 등에 업은 실권자우왕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면서, 이인임은 왕을 대신해 사실상 국정을 좌우하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그는 자신의 측근들로 조정 요직을 채우며 권력 기반을 공고히 다졌습니다.친원 노선과 부정부패이인임 정권은 원(북원)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노선을 취하며 새롭게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