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전법으로 권문세족의 경제 기반까지 무너뜨린 이성계 세력은 이제 새로운 왕조를 향한 마지막 걸음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때 같은 신진사대부였던 정몽주는, 왕조를 바꾸는 것만큼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정몽주의 마지막 순간, 선죽교의 비극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갈라선 신진사대부2. 이방원의 낙마 사건3. 하여가와 단심가4. 1392년, 선죽교의 비극갈라선 신진사대부역성혁명파와 온건개혁파고려 말 신진사대부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정도전을 중심으로 왕조 자체를 바꾸자는 역성혁명파와, 정몽주를 중심으로 고려 왕조 안에서 점진적 개혁을 이루자는 온건개혁파였습니다.같은 뜻에서 다른 길로한때 함께 개혁을 논하던 두 사람이었지만, 과전법 시행 이후 왕조 교체 문제를 두고 ..
최영과 이성계가 전장에서 명성을 쌓아가는 동안, 조정 안에서는 이인임을 중심으로 한 권문세족이 여전히 권력을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리학을 익힌 새로운 지식인 계층, 신진사대부들이 조금씩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인임 정권과 신진사대부의 갈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이인임, 권력을 독점하다2. 신진사대부, 새로운 세력의 등장3. 정몽주와 정도전4. 1388년, 이인임의 몰락이인임, 권력을 독점하다어린 왕을 등에 업은 실권자우왕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면서, 이인임은 왕을 대신해 사실상 국정을 좌우하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그는 자신의 측근들로 조정 요직을 채우며 권력 기반을 공고히 다졌습니다.친원 노선과 부정부패이인임 정권은 원(북원)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노선을 취하며 새롭게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