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강화도 천도는 몽골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살리타이는 다시 대군을 이끌고 남하했고, 이번에는 개경을 넘어 더 깊숙이 밀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이름조차 낯선 작은 토성 처인성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납니다. 이번 편에서는 몽골의 2차 침입과 처인성 전투를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몽골의 2차 침입2. 남하하는 살리타이3. 처인성의 승려 김윤후4. 화살 한 발이 바꾼 전쟁몽골의 2차 침입천도를 꾸짖은 살리타이1232년 8월, 살리타이는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하고 몽골이 세운 다루가치를 살해한 것을 문제 삼으며 다시 침공을 감행했습니다. 그는 국왕이 육지로 나올 것을 요구했지만 고려는 이를 거부했습니다.서경의 반적과 손을 잡다살리타이는 고려를 배신하고 몽골에 투항한 홍복원 세력..
1231년 몽골의 1차 침입 앞에서 대부분의 성이 무너졌지만, 귀주성만은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이 경험을 지켜본 집권자 최우는 정면 대결 대신 전혀 다른 방식의 항전을 택합니다. 바로 수도를 섬으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1232년 단행된 강화도 천도의 배경과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몽골의 요구와 고려의 선택2. 최우, 천도를 결정하다3. 조정의 반발과 강행4. 강화도, 새로운 임시 수도몽골의 요구와 고려의 선택1231년 화친과 다루가치 설치1231년 몽골의 1차 침입 이후 고려는 몽골과 화친을 맺었지만, 몽골은 서경 등 여러 곳에 다루가치를 두어 고려 내정에 간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고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굴욕적인 조치였습니다.몽골이 약한 바다초원에서 일어난 몽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