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복구에 힘쓰던 광해군 앞에는 또 하나의 중대한 과제가 놓여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조선이 사대해온 명나라가 기울어가는 한편, 만주에서는 후금이라는 새로운 강자가 무섭게 떠오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광해군이 이 위태로운 국제 정세 속에서 펼친 중립외교를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기울어가는 명, 떠오르는 후금2. 명의 파병 요구3. 1619년, 강홍립의 사르후 전투4. 명분과 실리 사이의 갈등기울어가는 명, 떠오르는 후금누르하치의 등장만주에서는 누르하치가 여진족을 통일하고 후금을 세우며 급격히 세력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반면 임진왜란 지원으로 국력을 크게 소모한 명나라는 눈에 띄게 쇠퇴하는 조짐을 보였습니다.조선이 처한 딜레마조선은 임진왜란 당시 도움을 받은 명나라에 의리를 저버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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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