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의 마지막 저항까지 진압되면서, 고려는 40년 넘게 이어온 대몽 항쟁의 시대를 완전히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그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고려는 이제 원나라 황실과 혼인 관계를 맺은 부마국으로, 사실상 원의 간섭 아래 놓이게 됩니다. 이번 편에서는 원 간섭기 고려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1. 부마국이 된 고려2. 정동행성과 영토 축소3. 공녀와 결혼도감4. 몽골풍과 고려양부마국이 된 고려충렬왕과 원나라 공주의 혼인원종의 뒤를 이은 충렬왕은 원 세조 쿠빌라이의 딸과 혼인하며, 고려는 원나라 황실의 사위 나라, 즉 부마국이 되었습니다. 이후 고려 왕들은 대대로 원나라 공주와 혼인하는 관례가 이어졌습니다.격하된 왕실의 호칭부마국이 된 고려는 왕의 묘호에도 원에 대한 충성을 뜻하는 '충(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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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8. 20:46